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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토병 증상 원인 치료법 예방법

최근에 경기 수원에서 지난달 20대 남성이 소 생간을 먹고 치명률 60%에 달하는 1급 감염병 야토병에 걸렸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는데요. 이 야토병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 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야토병의 원인

야토병균은 세포 내 기생 세균으로, 다양한 동물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주로 토끼, 설치류, 비버, 사슴 등의 동물이 자연 숙주입니다. 감염된 동물들은 보통 경미한 증상을 보이거나 무증상으로 지내며, 감염된 동물의 사체에서도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습니다.

야토병균이 인간에게 전파되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나 점막을 통한 전파: 진드기나 사슴파리 등의 흡혈 곤충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박피나 사체를 만지거나,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흡입 :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에서 나온 먼지나 분무를 들이마실 때.

야토병의 증상 및 합병증

야토병의 잠복기는 보통 2~10일이며, 3주까지 길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은 감염 부위와 형태에 따라 다르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 궤양성 림프절형: 상처 부위에서 궤양이 생기고 주위의 임파선이 붓고 아픕니다.
림프절형: 궤양 없이 임파선만 붓고 아픕니다.
구강인두형: 입 안이나 목 부위에 궤양이 생기고 목의 임파선이 붓고 아픕니다.
폐렴형: 호흡곤란, 가슴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안구 림프절형: 눈에 궤양이 생기고 눈꺼풀이 붓고 아픕니다.
장관형: 장 내벽이 감염되어 복부 통증과 설사가 나타납니다.
발열형: 고열 외에 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야토병균에 감염되면 다양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 심외막염, 심낭염, 간염, 복막염, 심내막염, 골수염, 횡문근 융해, 급성 신부전이 포함되며, 이는 종종 패혈증이나 패혈증성 쇼크와 관련이 있습니다. 뇌수막염은 주로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때로는 균혈증의 이차적 증상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야토병의 검사 및 치료법

야토병은 혈액 검사나 감염된 부위에서 시료를 채취해 배양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항체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양 검사에서는 세균을 분리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주로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스트렙토마이신과 젠타마이신 같은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의 항생제가 효과적이며, 독시사이클린과 시프로플록사신 등의 다른 항생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은 보통 10~14일 정도이며,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야토병의 예방법

야토병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흡혈 곤충에 노출 피하기 :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합니다.
안전한 음식 섭취 :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서 섭취합니다.
오염된 동물 사체 접촉 피하기 : 감염된 동물의 사체를 만지지 않거나, 만질 때는 고무장갑을 착용합니다.
오염된 먼지 흡입 주의 :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먼지 흡입을 피합니다.

야토병은 감염되면 고열, 피부 궤양, 임파선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심각한 경우 폐렴이나 장관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진드기나 흡혈 곤충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며, 오염된 동물이나 사체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